안녕하세요? 효야의 048LAB입니다!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어제는 퇴근하는 길에 비가 오고 그러길래 라라랜드(LALA Land)의 City of Stars가 생각났어요.
그러다 보니 또 비슷한 느낌의 영화였던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의 곡들이 생각나고..
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영화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가 생각이 났어요.
사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에서도 America(아메리카)라는 뮤지컬 넘버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죠.
제가 진짜 좋아하는 넘버 중 하나거든요! ㅋㅋㅋ
이렇게 의식의 흐름으로 인해 집에 가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보다 보니까 꼭 포스팅을 하고 싶더라구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관련 포스팅은 시리즈로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작품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그러고 나서 이어지는 포스팅으로 영화에 나왔던 곡 중 다음 곡들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 Maria
* Tonight
* America
* I Feel Pretty
* Gee, Officer Krupke
재미있는 포스팅 시리즈가 될 것 같아요!
그럼 많은 기대 부탁드리구요,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뮤지컬 / 영화] West Side Story(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제가 다룰 내용은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1961년 作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기반합니다.
작곡: 오른쪽에서 두 번째 매력 터지는 분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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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맨 왼쪽에 팔짱 끼고 서 계신 분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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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사다리에 까리하게 앉아계신 분
제롬 로빈스(Jerome Robb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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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왼쪽 두 번째는 작가, Arthur Laurents
가운데 넥타이를 매신 두 분은 공동 프로듀서
Hal Prince(서 계신 분),
Robert Griffith(앉으신 분)
화려한 제작진을 필두로 하여 토니 어워드, 아카데미 어워드를 비롯한 수많은 상을 받은 작품!
1957년 9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으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 원작입니다.
원작의 몬테규(Montague) VS 캐퓰렛(Capulet) 가문의 싸움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10대 후반의 문제아 그룹인 제트 파 VS 샤크 파의 싸움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제트 파는 이탈리아 계 백인, 샤크 파는 푸에르토 리코 출신의 이민자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탈리아의 베로나(Verona)가 배경이지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뉴욕 맨해튼 서부의 외곽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목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여서 ㅋㅋㅋ 서쪽.. 그니까 캘리포니아 쪽인 줄 알았어요 처음엔..
West Side Story(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장인물 관계도
빠른 시일 내에 업로드하겠습니다! 손글씨로 작업 중이에요!
West Side Story(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줄거리와 뮤지컬 넘버
| Overture & Jet Song
뉴욕 맨해튼 아일랜드의 서쪽, 웨스트 사이드에서 제트 파(대빵: 리프)와 샤크 파(대빵: 베르나르도)는
거리의 주인이 누구냐를 두고 거의 뭐 매일 싸움을 해댑니다. 이들의 대립이 Prologue에서 각 악기들 간의
미묘한 화음(반음이나 단 2도 등의 불협화음) 혹은 리듬에서 잘 나타나는 듯합니다. 사실 제트 파랑 샤크 파는
영화에서 10대 후반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스토리들은 전혀 10대 후반 같지 않은 어색함.. ㅠㅠㅠ 뭐, 만으로
나이를 세니까 더 들었을지도 모르죠? ㅋㅋㅋ 이 부분에서 제트 파의 주제가? 인 뮤지컬 넘버 Jet Song이 나옵니다.
| Something's Coming
이들을 친하게 지내도록 독려하기 위한 댄스파티가 열려요. 리프는 자기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제트 파의 공동
설립자이지만 지금은 말썽 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토니를 이 댄스파티에 와달라고 부탁을 하죠. 토니는
'어쩌면, 무슨 일인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여기서 기대감에 부푼 토니가 부르는
뮤지컬 넘버가 'Something's Coming'입니다.
| Maria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마리아(Maria) 가사/해석
드디어 파티! 여기서 주인공인 마리아와 토니가 첫눈에 반해요. 당시의 카메라 + 편집 기법(?)으로 주변을 블러(Blur)
처리하는데, 그때 당시에는 굉장히 새로운 시도였을 것 같다는 생각을 살짝 해 보았습니다. ㅋㅋㅋ 지금 보면 조금
엉성하달까.. 어색하달까... 그렇습니다. ㅋㅋㅋ 나중에 한번 확인해 보세요! 아무튼, 마리아의 오빠인 베르나르도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마리아를 데꾸 집에 가버립니다!! 토니는 마리아가 자꾸 눈에 밟혀요. 마리아의
이름이 너무나도 스윗~하게 맴도는 토니의 솔로, 'Maria'가 연주됩니다.
| America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아메리카(America) 가사/해석
제트 파와 샤크 파의 친하게 지내기 프로젝트는 별 효과가 없었어요.. 힝 ㅠㅠ 그래서 얘네가 전쟁을 위한 회의를 하자!
12시에 캔디 가게에서 만나자, 이놈들아!! 하고 일단 서로 헤어지는데요. 이때 베르나르도의 여자친구인 아니타와
푸에르토 리코의 여자들이 코러스가 되어 자유의 나라, 미국이 왜 좋은지, 그리고 베르나르도와 남자 패거리들이
코러스가 되어 타국에서 외국인 취급을 받으며 사는 미국이 왜 거지 같은지!에 대해 서로 대결하듯(?) 노래하는
뮤지컬 넘버가 나와요. 그것이 바로 'America' - 제가 진짜 제일 좋아하는 곡이에요! ㅋㅋㅋㅋ 전형적인 대조를
보여주는 가사와 안무, 너무너무 좋아요. 화려한 군무와 재치 있는 마임이 돋보이는 안무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들의 악센트도 너무 귀여워요.. ㅠㅠ
| Tonight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투나잇(Tonight) 가사/해석
제트 파와 샤크 파는 전쟁 회의를 하기로 하고, 토니는 마리아를 찾아왔어요. 포스터에 나온 비상구 계단 같은
발코니 보셨죠? 여기서 이 유명한 듀엣 곡, 'Tonight'이 울려 퍼집니다! 화음이 너무 아름답고, 가사가 너무
아름다워서 축가로도 많이 쓰이고, 갈라 콘서트에서도 아주 많이 불린 노래죠.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둘은 행복한 사랑의 속삭임을 나눕니다. 아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마음이 몽글몽글 해 지는
기분이에요.. ㅠㅠ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운 것 같으면서도 말이죠.
| Gee, Officer Krupke
이 곡은 제트 파 아이들이 경찰, 판사, 의사 등 사회의 소위 '어른'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비치는 '문제아'인
자신들을 시뮬레이션 하면서 mocking 하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의 이면을 풍자적으로 그린 곡이구요,
꼭! 리뷰를 하고 싶은 곡이에요.
| I Feel Pretty
사랑에 빠진 마리아와 마리아의 친구들이 코러스가 되어 부르는 뮤지컬 넘버예요! 아쥬아쥬 사랑스러운
마리아와 비밀연애를 하는 사실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비치는 그녀를 묘사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도 아주 많이 연주되는 곡이에요!
| One Hand & One Heart
토니와 마리아의 듀엣입니다. 드레스 숍에서 일하는 마리아가 일을 마친 뒤, 아니타를 집에 보낸 후에! ㅋㅋㅋ
몰래 토니와 만나서 아름다운 결혼을 꿈꾸며 부르는 노래예요. 마네킹을 가지고 엄마, 아부지를 대신하고,
면사포를 쓴 마리아는 아름답네요!
| Tonight(Quartet & Chorus)
이렇게 사랑에 빠진 마리아와 토니를 아는지 모르는지, 전쟁을 하기로 한 날이 되었습니다. 제트와 샤크 파에게는
오늘 밤(Tonight)이 전쟁을, 베르나르도를 걱정하는 아니타에게는 그가 이기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밤일 것이구요,
마리아와 토니는 몰래 사랑의 도피를 하기로 한 결전의 밤이에요. 이들의 각기 다른 가사들이 모여서 Tonight 곡을
4중창 + 합창으로 풀어냅니다.
결국 이 두 파는 싸우게 돼요. 베르나르도는 리프를 죽이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토니는 리프의 죽음에 분노하다
베르나르도를 찔러 죽이고 도망칩니다. ㅠㅠ 하... 이게 무슨 일이야 정말.... ㅠㅠ 힝... 절망하고 있는 마리아에게
토니가 찾아옵니다. 둘은 함께 떠나자는 약속을 하게 돼요. 토니가 먼저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마리아의 곁을
떠나게 되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경찰관 때문에 마리아가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아니타에게 본인이 곧 가겠다는
말을 대신 전해달라고 해요. 어쩔 수 없이 제트 파의 무리에 가게 된 아니타는 좋지 않은 일을 당하게 됩니다. ㅠㅠ
나쁜 놈들.. 토니를 도우러 왔건만.... 화가 난 아니타는 베르나르도의 친구인 치노가 마리아를 죽여버렸노라고 하고
돌아갑니다.
마리아가 죽었다고 생각한 토니는 치노를 찾아 자신을 죽이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본인의 대빵이었던 베르나르도를
대신해 복수의 칼을 갈던 치노가 결국 토니를 총으로 쏴버리죠. 이때 나타난 마리아.. 얼마나 절망스러울까요? ㅠㅠ...
마리아는 총에 맞은 토니를 안고 절규하고, 너무너무 슬퍼해요.
정말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죠? ㅠㅠ
아.. 지금 쓰면서도 슬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창작 배경과 작품에 대한 또 다른 면이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따라가 보세요.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수업을 들을 때 뵈었던 '더 뮤지컬'의 박병성 편집장님의 글입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 ▶▶ http://must.caci.or.kr/?p=4558
오늘의 포스팅이 굉장히 길어져 버렸네요.
곧 주인공 인물관계도를 다시 정리해서 돌아올게요! ♪
그리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리즈로 뮤지컬 넘버 몇 가지를 추가로 번역/해석할게요!
기대해 주세요!
유익한 포스팅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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