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효야입니다.
아쥬아쥬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이번에 저는 아주 어마 무시한 일정으로.. 4박 5일간의 휴가를 파리로 다녀왔습니다.
행복했던 파리 휴가를 기억하고자, 그리고 저처럼 짧게라도 파리의 낭만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파리 다녀온 여행기를 연재(?) 하려고 해요. 4박 5일은 너무 짧았지만, 그래도 강철체력ㅋㅋㅋㅋ으로 요기조기 잘 다녀왔답니다. 심지어 이번 여행의 부제가 강철 체력 4박 6일 파리ㅋ..
저의 일정이에요! 희희
사실 10월 4일 루앙과 지베르니를 다녀와서 쁘랭땅, 라파예트랑 다 다녀오려고 했는데..
같이 갔던 언니랑 30분만 자고 출발하자.. 하다가 눈 뜨니 밤 11시가 되었다눙....
그거 빼고는 예정했던 곳 거의 다녀온 것 같아요! 소도시도 세 군데나 다녀오고(베르사유 포함)!
쇼핑은 거의 못했지만 구래도 넘나릐 알찬 일정이었어요!
다녀와서 휴가를 공휴일 + 주말 붙여서 썼다는 이유로 일 폭탄 + 사장님의 눈초리를 디지게 받았지만(지금도 졸라 받고 거의 뭐 사죄하다시피 일하는 중....) 그래도 만조쿠..... ㅠㅠ 비루한 월급쟁이 직장인이 어뜨케 4박 6일로 무려 파리를 다녀오겠습니까~~~
아무튼! 프롤로그 편에선 호텔과 루트를 짜면서 염두 했던 것들을 간단히 써볼게요!
호텔: Hotel Volney Opera & Hyatt Regency Etoile Paris
출장을 가면 항상 그룹 투어를 하기 때문에 공항 픽업, 샌딩 모두 전용 차량(버스)이 알아서 해주어서 너무나 편하지만, 개인 자유여행을 갈 때에는 공항에서부터 시내로의 이동경로부터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캐리어와 긴 비행으로 인해 떡진 머리, 초췌해진 민낯 등을 최대한 가리고 싶었기 때문에 공항 - 호텔 이동이 가장 편리한 호텔을 찾았습니다. 한방에 가는 루트!!!! 가 필요했어요.
파리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세 가지 정도 찾을 수 있었는데요.
1. Roissy Bus 이용: Opera Garnier까지 논 스톱으로 쭉 이동
2. RER 이용: 지하철로 갈아타고 어쩌구 저쩌구 해야 해서 귀찮음
3. 택시 이용: 졸라리 편리하지만 첫날부터 택시에 돈을 늠나 많이 쓰고 싶지 않음
Hotel Volney Opera(http://www.hotelvolney.com/en/)를 이용했던 이유는
1) Roissy Bus를 이용해서 한방에 오페라 근처에 내려 6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호텔이었고
2) 같이 갔던 언니의 롯데카드 혜택으로 2일 연박하면 하루를 더 잘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두 가지 메리트를 100% 활용하여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꼭 에펠 뷰가 있는 방에서 자고 싶었어요....
증맬루 무리인 예산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Fancy 한 마지막 날을 맞이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은 Hyatt Regency Etoile Paris(https://www.hyatt.com)!!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1) 기승전에펠뷰.. 에펠 뷰 채고야 채고....
다들 에펠 뷰 하면 '풀만'을 떠올리지만, 제 기준에서 풀만은 느므 가까운 거리 때문에 에펠탑이 거의 뭐 걸리버 여행기 수준으로 크게 느껴졌고, 그러다 보니 너무 측면에서 가까이 보는 느낌이어서 싫었어요(꼭 비싸서 못 잔 건 아님.. 증맬루.. 트루...).
2) 공항까지 가는 루트가 편리할 것!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또 저는 캐리어를 바리바리 싸 들고 시내에서 힘들게 이동하고 싶지 않았습니다ㅋ 그래서 셔틀버스를 가장 가까이서 탈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하얏트에서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희희
루트 짜기
파리까지 10시간, 파리에서 인천까지 10시간.. 거의 하루 온종일을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왕 간 것.. 열심히 프랑스를 느끼고 와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여행 가기 한 4달 전부터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요것 저것 알아봐서 나름!! 경제적인 루트를 짜게 되었습니다.
루트를 짜면서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몇 가지가 있어요.
1. 첫날, 저녁 시간을 활용할 것 - 밤늦게까지 가능한 바토무슈를 탑승!
2. 파리 인근의 소도시를 꼭! 갈 것 - 루앙, 지베르니(베르농), 베르사유 방문!
3. 뮤지엄 패스는 2일권으로 사용할 것 - 3일차, 4일차에 몰아서 다 보기!
4. 루브르와 오르세는 꼭 갈 것 - 볼 것만 꼭!! 보고 오는 Express Tour를 신청!
첫날은 비행기가 6시 가까이 되어 도착하고, 짐 찾고 시내까지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여 밤 9시 20분이 마지막 배인 바토무슈를 탑승했습니다. 근데 가보니까 10시 몇 분에도 또 배가 뜨더라고요ㅋ 분명히 마지막 시간이 9시 20분이라고 했는데... 이눔들.....
둘째 날, 모네 특집! ㅋㅋㅋㅋ
루앙 대성당 연작의 모델이 되었던 루앙, 그리고 모네의 집 & 정원을 볼 수 있는 지베르니에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저녁에 백화점까지 도는 것이 목표였지만.... 그거슨 실패..... 30분만 자고 나가자 언니.... ㅠㅠ 하고 뜬금없는 사이렌 소리에 깨어보니 밤 11시.... 배고파서 컵라면 먹고 또 딥 슬립....
셋째 날, 뮤지엄 패스 개시!
뮤지엄 패스로 입장 가능했던 베르사유, 노트르담 대성당(무료) & 종탑, 생샤펠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바스티유로 이동하여 오페라 La Traviata를 관람했어요! 이 날도 진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시외 다녀오고 저녁에 오페라까지... 늠나리 힘들었다고 한다......
넷째 날, 뮤지엄 패스 뽕 뽑기 + 투어
이 날 오전에는 체크아웃을 했어야 했어요. 이 날은 하얏트로 이동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체크아웃 전 몽마르트 언덕과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방문하고(+사랑해 벽), 체크아웃 후에 짐을 맡기고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한 후에 뛸를리 정원에 앉아 잠시 쉬고 하얏트로 이동했어요! 하얏트 체크인하고 에펠탑 야경을 또 보러 가려 했지만.. 굳이 왜 가여?ㅋ 방에서 볼 수 있능뎅ㅋ 그래서 안감ㅋ 걍 놈..
다섯째 날, 파리는 영원히 내 맘속에.. ㅠㅠ
19시 50분 출발하는 비행기였어요. 그래서 체크아웃 하고 어제 못 갔던 샤이요 궁 & 에펠탑을 갔다가 그렇게도 먹고 싶었던 크림 브륄레!!를 먹고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못 간 곳: 오랑주리 미술관(모네의 수련 보고 싶었는데 ㅠㅠ), 방브 벼룩시장(같이 간 언니가 꼭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ㅠㅠ 벼룩시장은 주말에 밖에 안 열고, 아침에 늠나 추워서 못 나감..), 쁘랭땅 & 라파예뜨(Hotel Volney와 진짜 가까웠는데도 불구하고 못 갔어요...),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사실 여긴 아예 루트에 안 넣기도 했었음... 근데 예쁘다고들 다덜 그러더라고여.. ㅜㅜ 아쉽) 그 외에도 너무나 못 본 곳이 많지만.. 그래도 4박 5일에 이 정도면 만족.... ㅎ... 그래야 다음에 또 올 수 있져!!! 하하하하하하하 (긍정의 끝)
1일, 2일, 3일, 4일, 5일의 일정과 예산 등은 추후에 차근차근 올리도록 할게요!
이번 주말에는 본가인 광주에 내려갔다 와야 하기 때문에 과연 이번 주 안에 올릴 수 있을지 의문스럽지만.. 그래도 노력해 볼게용! 히히
이번 여행을 통해서 짧아도 파리 여행은 갈 수 있구나ㅋ를 깨달았고..
중학교 2학년 때 가족여행으로 서유럽을 다녀온 후에 파리를 처음 가는 거여서, 너무 기분 좋고 행복했어요! 특히나 같이 갔던 언니는 첫 유럽이 파리였기 때문에 넘나리 만족했다고 합니다!
또 고등학교 때 배웠던 프랑스어를 초큼 초큼 아주 초큼 알아먹을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ㅋㅋㅋㅋ 역시 외국어를 잘해야 돼!!! 사람은 외국어를 잘 해야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더 많다는 것을 또 깨달았습니다... 효야 열심히 하자.... 프랑스어도 ㅠㅠ 잊어먹기 전에 더 공부하고... 일본어도 완벽하게 좀 하고.... 중국어도 좀 배워보고.. 스페인 가려면 스페인어도 좀 배우고... 영어 성적도 좀 ㅠㅠ ㅠㅠ ㅠㅠ 으앙..
암튼 다음 포스팅에 또 봐여! 고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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